요즘, 주변에 30대 후반, 40대 초반 이라는 이른 나이부터 오십견에 걸리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30대 후반에 걸려서 심각하게 충격을 받고 그 때부터 오십견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는데요.
그 뒤, 저를 비롯해서 제 동생, 엄마까지 차례 대로 오십견을 줄줄이 사탕처럼 걸려버려서
본의아니게 전문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충격이 상당히 컸어서 우울증을 달고 병원에 방문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갈 때마다 위로(?)를 해주시는데,
실제로 요즘, 50대보다 30-40대가 더 많이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통계적으로 그렇다고 말씀해주시니 조금은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오십견에 대해 자세히 한번 풀어 보겠습니다.
✦ 본 글은 검증된 의학정보가 아닙니다. 제가 경험하고 스터디한 내용이므로 병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 이 글에서는 이런 것을 알려드려요.
1. 오십견 빨리 낫는데 도움되는 운동
2. 오십견 걸리는 이유
3. 오십견 치료 방법
4. 오십견 예방법
오십견은 왜 걸릴까?
1. 노화의 한 현상
인간은 25세 이후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도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당연히 노화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늙어서' 가 아니라 많이 '사용해서' 입니다. (원인이 노화라고만 볼 수 없다는 이유가 여기서.. )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유독 사람은 팔부위의 관절을 참 많이 사용하는데요.
* 어깨 * 팔꿈치 * 손목 * 손가락마디...
이렇게 이뤄져 있는 팔 주변 관절들은 현 시대에서 더욱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이유로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과거보다 더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단순 생활변화로 인해 우리 몸에서 많은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서서 몸 전체를 사용하는 일은 줄고, 앉아서 어깨,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시간은 길어졌습니다.
즉, 신체 노동시간을 후자에 몰빵하며 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동차도 우회전만 계속하면 오른쪽바퀴가 닳게 되는 것처럼. 많이 쓰는 곳이 더 약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노트북,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대인이 갖고 있는 병 중에 상당원인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일 것 같네요. 😕
2. 체형의 문제
위에서 스마트폰, 노트북이 언급되었는데
이 기기를 사용하려면 사람의 몸은 앞으로 굽은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이런자세를 취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실제로는 더 긴 시간 사용할 겁니다. )
체형은 그렇게 서서히 굳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발생되는 문제가 바로 '라운드숄더'라는 것인데요.
이 라운숄더는 말 그대로 어깨 안쪽으로 말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요즘 체형교정을 통해서 펴 주는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게 유전적인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 라운드 숄더는 체형을 왜곡시키며 뼈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지게 만들고, 근육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3. 근육의 잘못된 쓰임
위에 1, 2번에서 말한 내용과 다 연결되는 이야기 인데요.
체형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원래 바른 자세에서 사용되는 근육의 움직임이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들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어깨와 등 근육의 힘으로 들어야 하는데 체형이 바르지 못한 분들은 자꾸 이상한 곳의 근육을 쓰게 됩니다.
제가 딱 이런 경우였는데요. 전거근으로 들어야 할 무거운 짐을 삼각근으로 들게 되어 이상한 소리와 함께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거근으로 써야 할 상황에서 몸이 오류를 일으켜 삼각근에게 일을 시키니 순간, 어깨가 다치게 된겁니다.
보통 어깨를 다치게 되면 염증을 앓다가 석회건염 아니면 오십견의 수순으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오십견, 빨리 나을 수는 없나?
결론부터 말하면, 첫째도 운동, 둘째도 운동, 셋째도 운동 뿐입니다.
1. 도수치료, 받아야 할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병원은 반드시 방문해야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견관절, 석회건염, 유착성 관절 낭염.... 이 많은 질환 이름이 모두 어깨와 관련된 병이므로
이 통증의 원인이 '오십견'이 맞는지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병원 방문이 모든걸 해결 해 줄 수는 없습니다. 이 병은 오히려 개인의 노력이 더 필요한 질환이거든요.
병원에서는 다양한 시술 방법을 소개하고 권할텐데요. 이게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근본적인 치료로 작용하기엔 그 효과가 너무 미미합니다.
특히, 도수치료는 치료를 받았을 때 그 당시 뿐이에요. 치료받아보신 분 들도 아실테지만, 치료를 받은 날은 어깨가 조금 편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것도 단 몇 시간, 다음날이면 다시 굳어서 딱딱해진 어깨를 만나게 됩니다.
도수치료는 치료보다 도수치료사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운동을 잘 배우시고 집에서 하시는것이 더 효과 적입니다.
단, 통증이 상당히 심해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면, 주사를 맞거나 필요에 따라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2. 혈액순환
병원에서도 물리치료를 권하긴하는데요.
집에서 찜질기 또는 스팀 타월 등으로 어깨를 마사지 해주는 것이 통증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통증으로 수면이 어려우신 분은, 일부러 방 온도를 올려보세요.
자기전에 유산소 운동을 해주어 땀을 내 주는 것도 체온을 올려주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므로 어깨 통증이 감소 됩니다.
3. 스트레칭
운동은 반드시 하셔야 낫습니다.
오십견 관련 기사, 유튜브, 커뮤니티글 등 1여년에 걸쳐 읽어 봤을 때,
철봉에 매달리기가 효과가 직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간이 철봉을 매달아 놓고 비명을 질러가며 시작했더니 다음날 어깨가 덜 아프고 움직임 각도가 조금씩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람들의 후기 뿐 아니라 저에게도 그 어떤 운동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하기에는 너무도 아픕니다. 도수치료 선생님이 알려주신 난이도가 쉬운 운동부터 시작하시고, 마지막을 철봉으로 마무리 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오십견 예방하기
엄밀히 말하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추정컨데 오십견은 병원에 가지 않고 가만히 두어도 2-3년 내에 저절로 낫는 병이라 그런것 같네요.
물론 그 2-3년 동안의 환자의 삶의 질은 형편없이 낮아지겠지만요.
생명과 크게 직결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미용과 관련있지도 않아서 의료 학계에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병일 겁니다.
밥벌이와 직결되는 개인병원 정형외과 의사 분들만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를 할 뿐 입니다.
하지만, 오십견이 걸릴만한 원인을 제거해 주면 걸릴 확률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1. 체형교정 - 특히 라운드 숄더인 경우 꼭 바른자세로 교정 하세요.
2. 근육 바른 사용 - 이 방법은 필라테스나 PT선생님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양한 자세에서 힘을 쓸 때 근육을 바르게 사용하는지 누군가가 봐줘야 하거든요. 바르게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이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3. 적당한 유산소 운동 - 몸이 전반적으로 굳지 않도록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 주면, 항상 부드러운 몸움직임이 유지되며 오십견에 걸릴 일이 줄어 듭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릴게요!
😎 결론
1. 오십견 빨리 나으려면 단계적 스트레칭, 특히 철봉 매달리기를 해 보세요.
2. 라운드 숄더 체형이신분, 몸이 굳어있는 분들이 오십견에 잘 걸려요.
3.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도수치료를 받으시다가 통증이 조금 감소하면, 철봉 매달리기를 해 보세요.
✅ 오십견, 빨리나으려면 스트레칭과 철봉 매달리기가 최고 👍🏻
오십견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라운드숄더와 더불어 거북목을 갖고 있으실 수 있어요.
거북목 자가진단이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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