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뷰티 디바이스의 효과와 의문점
저처럼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할 때마다 '과연 이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 많으실거에요. 매끈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포장된 기기들이 기대감을 주지만, 결국 중요한 건 효과가 있느냐라는 점이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지난 5개월 동안 사용해본 '울트라튠'이라는 뷰티 디바이스의 사용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디바이스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적어 봤습니다.
2. 울트라튠을 선택한 이유
울트라튠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말해서 반신반의했어요. 메디큐브(에이지알)이라는 회사에 대해 호감이 없었어요. 광고 마케팅이 심해서 오히려 비호라고 할 수 있죠. 피부과에 약 1천만원 정도를 쓰다보니 피부관리의 메커니즘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사정이 된다면 피부과를 가끔 가주면 좋죠.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디바이스로라도 관리를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구입을 결심했습니다. 피부과에 매년 몇 천씩 소비하는게 너무 아깝기도하고, 원리를 깨달으니 내 노동력을 좀 팔아서라도 홈케어를 해보자 싶었죠. 그리고 수 많은 디바이스 중에서 이걸 선택했던 건 너무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출력값 비교, 그립감과 무게였어요. 동일한 방식의 고주파 기기인 보템큐브가 집에 있었지만, 제가 어깨를 다치고 난 후부터 사용하기 힘들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템큐브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정말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선택했을 뿐입니다.
3. 꾸준함의 중요성: 엄마와 이모의 피부차이
디바이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건 '꾸준함'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저는 우리 엄마와 큰이모의 사례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우리 엄마는 60대 후반이고, 큰이모는 70대 중반인데, 두 분의 외모는 매우 비슷하지만 피부 건강은 차이가 큽니다. 엄마는 잔주름이 많고 피부가 건조한 편인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죠. 이모는 30대 때부터 비가 오거나 외출을 하지 않아도 매일 선크림을 발랐다고 해요. 그에 반해 엄마는 해가 쨍쨍한 날에만, 그것도 외출할 때만 선크림을 바르셨죠. 이모 피부는 여전히 50대처럼 건강해 보였어요. 이걸 보고 정말 깨달은 게, 아무리 좋은 제품이든 디바이스든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선 꾸준한 습관을 이길만한 관리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4. 뷰티 디바이스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
기기를 구입하기로 결심하기 전에, 저는 중요한 일을 했습니다. 바로 피부 진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걸 스스로, 또는 아무나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주관적인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인 피부과 의사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것. 특히 경력이 많아서 환자 데이터가 잘 수집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공장식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병원보다는 의사가 직접 세심하게 상담을 해주는 곳으로 가는 게 좋아요. 짧은 상담 시간 동안 최대한 내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져보세요. 내 피부가 두꺼운 편인지, 얼굴에 지방은 어느 정도 있는지, 민감한지 등등 모든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해요. 가급적이면 병원도 한 곳만 가지 말고, 두세 곳 정도 다녀보는 걸 추천해요. 그렇게 해서 정확하게 내 피부 타입을 알게 되면, 어떤 디바이스가 나에게 가장 적합한지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피부과를 경험하지 못하셨다면, 상담 후에 100~300정도의 시술을 받아보고 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만 피부관리의 '효과' 에 대한 나만의 기준이 생깁니다. 이걸 모르면, 뷰티 홈디바이스를 아무리 써도 효과가 있는건지 뭔지 애매해집니다. 그 느낌을 스스로 느껴야만, 혼자서 스스로 사용하는 홈디바이스 사용 기술의 노하우도 생깁니다.
5. 디바이스 종류와 선택 기준
뷰티 디바이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크게 '고주파 방식'과 '초음파 방식'으로 나눌 수 있어요.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 물론 가장 좋겠지만,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예를 들어, 피부가 매우 얇고 지방이 없는 편이라면 초음파 방식은 절대 사용하면 안 돼요. 초음파가 탄력을 늘려주는 동시에 지방을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얼굴 윤곽이 변할 수 있거든요. 동안이 되려다가 오히려 노안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디바이스가 꼭 필요해요!'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굳이 한 가지를 추천하라면 고주파 방식의 디바이스(울트라튠이 아닌 다른 브랜드 포함)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 외의 것들은 선택 사항입니다. 특히 건성 피부로 고민이 많은 분들은 탄력 관리보다는 수분 관리를 우선으로 해야 해요. 이런 경우 갈바닉 방식의 미세 전류 디바이스가 더 좋은 선택입니다. 고가의 복잡한 기능은 필요 없고, 좋은 수분 크림을 피부 깊숙이 넣어줄 수 있는 간단한 디바이스면 충분해요. 가격비교하시고 알바성리뷰가 아닌 진정한 리뷰가 많은 제품으로 고르세요.
6. 5개월 사용 후 느낀 변화와 효과
5개월 동안 울트라튠을 사용하면서 느낀 변화는 분명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틱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피부과'다니냐? 라고 물어보는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저만 느낄 수 있는 윤곽의 정리, 피부결이 단단해지고 탄력이 붙는다는것... 심지어 눈의 늘어짐이 미세하게 완화되어 실제로 눈이 조금 더 크게 떠진다는 느낌. 네, 모두 느낌입니다. 그게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관리가 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피부의 노화가 지연된다는 건 느끼거든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이런 변화를 보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했다는 거예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30분씩 주 3회 이상 사용했지만,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게으른 편인데도 돈이 아까워서 열심히 사용한 결과이고 이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피부과 시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보다 피부상태가 좋을 겁니다. 부지런하지 못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힘든 분이라면, 차라리 돈을 모아 피부과에 다니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홈케어는 헬스하는 것 처럼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7. 결론: 울트라튠, 효과는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울트라튠은 분명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그 효과를 비슷한 고주파 중에서 '울트라튠'이 가장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를 비교한 건 아니기도하며, 비슷한 사양을 갖고 있다면, 비교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부 타입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고요. 중요한 건 꾸준한 사용과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죠. 저는 울트라튠이 내게 효과가 있다는 걸 느꼈지만, 이 정도 효과를 얻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어요.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과 피부 상태를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바쁘고 체력이 약한 분들은 오히려 돈을 모아서 피부과에서 한방에 관리 받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을거에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해보셨나요? 그 경험은 어땠는지, 효과가 있었는지 댓글로 나눠주세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요약:
5개월간 울트라튠을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와 피부 타입에 따른 효과 차이를 설명합니다. 꾸준한 사용과 피부 타입에 맞는 선택이 중요한데, 엄마와 이모의 피부 관리 차이를 통해 습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울트라튠은 효과가 분명히 있지만, 꾸준하고 큰 노력이 필요하며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적합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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