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과 항노화를 한번에, 비타민C를 더 효과적으로 바르는법

순수 비타민 C와 궁합 좋은 성분이 따로있어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피부 건강을 위해 순수한 기능성 원료를 단일 성분으로 바르고 계신데요. 이 중, 비타민 C는 필수 성분으로 인기가 높은 원료입니다. 뛰어난 미백 효과와 항산화 작용의 2가지 기능을 기대할 수 있으니 먹는것 만큼이나 피부에도 훌륭한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C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성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또 피해야 할 조합이 있는지, 잘 알아보고 사용하셔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비타민 C와 궁합이 좋은 성분들, 그리고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하면 안 좋은 성분들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해보았습니다. 

 

 

Putting on pure vitamin C in the morning

 

1. 순수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하면 좋은 성분은 이것!

(1) 토너

비타민 C를 사용하기 전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토너는 피부의 pH를 약산성으로 만들어, 비타민 C의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특히 세안 후 피부는 일시적으로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토너를 사용해 피부를 정돈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토너 중에서도 약산성 토너를 사용하면 비타민 C의 흡수력이 훨씬 높아진다는 걸 잊지마세요.

(2) 보습제 (로션, 모이스쳐라이저, 에멀전)

비타민 C가 아무리 좋아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한 대응으로는 좋은 보습성분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습제를 발라주는 타이밍을 잘 지켜줘야해요. 비타민 C를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 후,  3~5분 뒤에 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비타민 C가 먼저 완전히 흡수되고, 이후 보습제가 피부의 수분을 지켜줄 수 있게 됩니다.

(3) 펩타이드 (Peptides)

펩타이드는 피부에 신호를 보내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다른 좋은 성분들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비타민 C 역시 펩타이드가 들어간 크림이나 세럼을 함께 사용하면, 비타민 C의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 단, 펩타이드가 잘 흡수되기 위해 리포좀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펩타이드 구매시 '리포좀'이라는 단어가 설명서에 있는지 꼭 살펴보세요.

(4) 선크림 (Sunscreen)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로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지만, 원료 자체가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산화되버립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아침에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해요. 제가 항상 강조하는 선크림이지만, 비타민 C를 바른 후에는 더욱 꼼꼼히 여러겹으로 발라서 비티민C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이 성분은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하면 안돼요!

(1) 콜라겐 (Collagen)

비타민 C와 콜라겐을 함께 사용하면 콜라겐이 비타민C가 피부에 흡수 되는걸 방해합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을 응고시키는 성질이 있고, 두 성분이 함께 피부에 적용되면 서로의 효과를 매우 떨어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콜라겐 제품과 비타민 C를 모두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오전에는 비타민C, 오후에는 콜라겐... 이런식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2) 레티놀 (Retinol)

레티놀과 비타민 C는 둘 다 강력한 활성 성분이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농도의 비타민 C와 레티놀을 동시에 사용하면 피부가 쉽게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성분은 격일로 사용하거나, 하나는 아침에, 다른 하나는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하/바하 (AHA/BHA)

아하(AHA)나 바하(BHA)를 아시나요? 이들은 각질 제거를 위해 필요한 성분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을 비타민C와 함께 사용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어요. 특히 아하는 강한 각질 제거제라서 절대로 비타민C를 바르는 날에는 사용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3. 비타민 C 바를 때 주의사항

비타민 C는 매우 강력한 항산화제인 만큼 피부 자극을 쉽게 줄 수 있답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처음 사용할 때는 저농도 제품으로 시작해 피부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비타민 C를 바른 후에는 꼭 충분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해 주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4. 비타민 C를 바를 때, 기본적인 스킨케어 루틴 

• 아침: 약산성 클렌저로 세안 → 약산성 토너로 피부결 정리 → 비타민 C 세럼 → 3~5분 후 보습제 → 선크림으로 마무리
• 저녁: 클렌징 세안 → 나이아신아마이드 또는, 레티놀 사용 → 보습제 → 펩타이드 크림으로 마무리

결론

순수 비타민 C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성분이지만, 올바른 사용법과 함께 궁합이 좋은 성분을 잘 조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스킨케어 루틴을 참고해 비타민 C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부작용 없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보세요. 더 많은 팁이나 피부관리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 드립니다 :)